'3연속 역전승' 한화, 2위 현대에 반게임차
OSEN 기자
발행 2006.08.18 22: 29

독수리가 다시 비상하고 있다. 한화가 3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2위 현대에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괴물루키 류현진은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 승리를 낚지 못했다. 한화는 18일 SK와의 대전경기에서 11안타를 치고 6명의 투수를 내보내는 물량공세끝에 5-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6일 문학 SK전부터 3일연속 역전승을 거두었다. 시즌 48승2무41패를 기록, 이날 SK에 패한 2위 현대에 반게임차로 접근했다. 한화는 1회말 공격에서 1사1,2루에서 데이비스의 싹쓸이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5회말 공격에서도 1사 1,3루에서 이범호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잘던지던 류현진이 6회초 옆구리 통증으로 흔들리면서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LG는 6회초 1사후 박기남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한점을 추격했다. 2사후 이병규가 우전안타를 터트린 후 류현진이 옆구리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는 곧바로 만루찬스를 잡고 정의윤의 2타점 중전안타와 박병호의 좌전적시타로 단숨에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공격에서 1사후 김태균의 볼넷과 이도형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고 이범호의 내야땅볼과 백재호의 우중간 안타로 2득점,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 구대성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고 한점차 승리를 지켰다. 구대성은 3연속세이브이자 시즌 29세이브째. 7회 등판해 ⅔이닝을 볼넷 2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은 차명주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 류현진은 5⅔ 3안타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으나 옆구리 통증으로 승리추가에 실패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가벼운 통증이어서 다음 등판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감독은 “아무래도 신인인지라 올해 갑자기 많이 던져 무리가 온 것 같다. 앞으로는 투구수 조절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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