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북한의 호나우두'라는 호평을 들었던 최명호(18)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크릴랴 소베토프 구단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지난해 AFC 최우수 청소년선수상을 받았던 최명호와 함께 이관명이 크릴랴 소베토프의 입단 테스트를 위해 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최명호는 지난해 페루에서 열렸던 17세 이하 FIFA 월드컵에서 4경기에 나서 3골을 넣으면서 FIFA가 뽑은 '미래의 스타'에도 선정됐던 북한의 차세대 특급 공격수다. 특히 크릴랴 소베토프는 지난 4월 유망주 발굴을 위해 1주일동안 북한을 직접 방문한 적도 있을 만큼 북한 축구에 상당한 관심을 쏟고 있다. 만약 최명호가 크릴랴 소베토프에 입단할 경우 현재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따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간 이호, 김동진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관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크릴랴 소베토프와 이미 원정경기 1차전을 치러 2-3으로 졌고 다음달 18일 홈경기 2차전을 갖는다. 현재 크릴랴 소베토프는 승점 24로 5위를 달리고 있고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승점 23으로 8위에 랭크되어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