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스포르팅 리스본행 아직 미정"
OSEN 기자
발행 2006.08.19 08: 55

"올 시즌이 끝난 뒤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갈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하진 않았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4)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RTP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인터 밀란과 1년 계약이 더 남아있지만 그 이후는 모른다"며 "아직까지 그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신임 필리페 소아레스 프랑코 회장이 "피구가 자신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기 위해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 지난 1989년 스포르팅 리스본서 프로에 데뷔한 피구는 129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한 뒤 지난 1995년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 이적, 172경기에서 30골을 넣은 바 있다. 이후 2000년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 163경기서 38골을 기록했고 2005~2006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리버풀과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결국 인터 밀란의 유니폼을 입었다. 피구는 인터 밀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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