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3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있어”
OSEN 기자
발행 2006.08.19 09: 20

가수 싸이가 방송에서 3년 동안 교제를 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음을 깜짝 공개했다. 8월 18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늘어놨다. 가수가 되기 전, 창피한 걸 몰랐다는 그는 길에서 미인을 만나면 여지없이 “말을 건네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만약 말을 걸어 잘 안되면 앞으로 안볼 사람이니 신경을 안 쓰면 되고, 잘 되면 계속 볼 수 있어 좋으니 여자에게 말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길에서 미녀를 만날 때면 살짝 다가가 일행인양 같이 걸어가면서 “어디 가냐”며 능청스럽게 묻기도 한다는 것. 하지만 가수가 되고 난 후부터는 달라졌다.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소위 작업(?)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있던 MC 김원희가 “그러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가 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3년 전 놓치지 않고 싶은 여자를 만나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다”고 깜짝 발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명수는 “나는 싸이보다 강도가 더 세다”며 “일단 미인을 보면 손 먼저 잡는다”고 밝혀 스튜디온 안은 한동안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br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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