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유통시킨 가수 유승준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의 국내 미디어 대행사 티비원(TVONE)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발표된 중국어 앨범 ‘승낙’은 당초 중국에서만 유통될 예정이었고 국내 유통은 생각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중국어 앨범 ‘승낙’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P2P 사이트와 웹하드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 불법 유통되었고 이 때문에 중국 음원 유통 회사 측으로부터 강력한 법적 대응 요청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조사를 통해 중국어 앨범 ‘승낙’을 불법 다운로드한 네티즌을 법적 대응 하고자 했지만 유승준은 자신의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처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유승준의 음악을 듣고자 하는 팬들을 위해 불법이 아닌 합법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바꾸고자 한 것이 바로 중국어 앨범 ‘승낙’을 국내에 유통시키기로 결정한 진정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공공연히 “연예계 복귀 의사가 없다”라고 밝힌 유승준의 노래가 국내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것은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국어 앨범 ‘승낙’의 온라인 판매 수익금은 올 여름 수해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br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