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LA 에인절스의 '대단한' 신인 제러드 위버(24)가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위버는 19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에인절스타디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 4사구 7탈삼진 무실점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위버는 빅리그 데뷔 이래 패배 없이 9승, 평균자책점 1.95라는 엄청난 기세를 과시하고 있다. 위버는 특히 3-0으로 앞서던 7회 무사 1,3루에서 리치 섹슨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뒤 벤 브로사드와 조지마 겐지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홈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스캇 실즈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8,9회에 올려 시애틀 타선을 영봉시켰다. 3-0으로 승리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오클랜드에 4.5게임차로 추격했다. 오클랜드는 이날 캔자스시티와의 더블헤더 2연전서 모두 패했다. 한편 시애틀은 8월 타격 슬럼프인 스즈키 이치로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극약 처방을 취하고도 패배, 9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이치로는 8회초 대타로 나와 361경기 연속 출장을 이어갔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