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우완 투수들인 정민태(36)와 조용준(27)이 시즌 말 복귀를 위한 막바지 점검을 갖고 있다. 작년 가을 오른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정민태는 19일 원당구장에서 열린 2군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은 137km로 아직 정상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으나 재활 투구 초반 130km대 초반에 머물 때보다는 나아졌다. 역시 정민태와 함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구원투수 ‘조라이더’ 조용준도 3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조용준의 최고구속은 136km. 정민태와 조용준은 시즌 막판 복귀를 위해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1군 합류가 예상된다. 현대는 정민태와 조용준 등의 호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현대 조평호는 1회 투런, 8회 솔로 등 홈런 2방을 날리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함평구장에서는 원정팀 한화가 KIA를 5-3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선발 신주영이 7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화 베테랑 구원투수 오봉옥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최민준이 홈런 한 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선발 손영민이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공격에서는 권희석이 2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sun@osen.co.kr 정민태(왼쪽)-조용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