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콘서트의 지누션, "부부 사랑도 채웠죠"
OSEN 기자
발행 2006.08.19 20: 32

지누션이 가요계 소문난 애처가답게 아내 자랑에 제대로 열을 올렸다. 8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YG 패밀리의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지누션 아내 정혜영과 김준희가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남편들인 지누와 션이 서로 질세라 계속해댄 아내 자랑은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사람은 정혜영과 딸 하은이. 션은 “2003년 콘서트 때 프러포즈 하고 1년 반 정도 있다가 결혼 했어요. 올해는 사랑하는 사람 또 한명 생겼습니다”며 아내 정혜영과 딸 하은이를 무대 위로 불러냈다. 그리고선 “우리는 행복한 가정이에요. 여러분이 그 증인이었고 우리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며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또 “여러분들이 이렇게 우리 사랑하는 거 증인이 돼주셨으니까 우리 이렇게 매일매일 사랑할 것이고 여러분들께도 하나님의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다음 등장한 지누의 아내 김준희. 션의 계속된 아내 자랑, 가족애 과시에 살짝 발끈한 지누는 “저도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여러분들 준희 한번 보고 싶어요? 준희는 나와서 인사만 하고 들어가기 그러니까 나와서 뭔가 보여줄 것”이라며 김준희를 무대로 불렀다. 무대 위로 나온 김준희는 지누션과 함께 ‘말해줘’를 불러 콘서트 분위기를 더욱 열광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김준희가 노래하는 동안 지누가 볼에 키스하고 뒤에서 살짝 포옹하는 등의 애정표현을 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지누션은 ‘How Deep is your love’ ‘말해줘’ ‘A-yo’ 등 흥겨운 힙합으로 1만여 명의 팬들이 모인 콘서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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