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크로스바' 조재진, 27분 뛰며 득점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6.08.19 21: 09

슈팅 훈련 도중 당한 부상으로 2007 아시안컵 조별예선 대만과의 경기에 빠졌던 '작은 황새' 조재진(25)이 교체선수로 나와 27분동안 활약했다. 조재진은 19일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의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18차전 방포레 고후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마르키뇨스와 교체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조재진은 모처럼 출전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시미즈는 고후를 4-0으로 완파하고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전반 27분만에 에다무라 다쿠마가 단독 드리블한 뒤 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고후의 골망을 뒤흔들며 앞서나간 시미즈는 5분 뒤 효도 아키히로의 오른쪽 슈팅이 튕겨나온 것을 마르키뇨스가 마무리지어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시미즈는 에다무라의 크로스를 받은 효도가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 후반 시작 22초만에 고후의 골문을 다시 열어젖히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후반 42분 다시 효도가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8분 마르키뇨스와 교체된 조재진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고후의 밀집 수비에 뜻을 이루지 못했고 후반 40분 다카키 준페이의 패스를 받은 뒤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튕기고 나와 골 사냥에 실패했다. 한편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는 홈경기에서 김진규(21)가 버틴 주빌로 이와타를 완파했다. 나고야의 김정우(24)가 지난 16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 한국인 J리거끼리 맞대결이 무산된 가운데 나고야는 미즈호 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의 전반 28분과 전반 35분에 나온 연속골과 함께 후반 32분 수비수 아키다 유카타의 쐐기골로 3-1로 승리했다. 김진규는 선발로 나와 전반 13분 혼다의 파울로 얻은 35m짜리 프리킥을 직접 찼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고 전반 27분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프레데 욘센과 적극적으로 몸싸움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으나 후반 30분 다마다 게이지에게 슬라이딩 태클로 경고를 한 차례 받았다. 후반 22분 경고 2회로 혼다가 퇴장 당해 수적 우세를 점하기도 했던 이와타는 후반 32분 추가골을 내줘 0-3이던 후반 44분 컬렌 로버트의 득점포로 영패를 면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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