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기자]힘을 회복했다. 한화가 파죽의 4연승을 올려 단독 2위에 복귀했다. 소방수 구대성은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화 구대성은 19일 LG와의 대전경기에서 8-4로 앞선 가운데 9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박용택을 가볍게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나흘 연속 세이브를 따냈고 지난 93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밟아보는 30세이브 고지였다. 통산 180세이브. 한화는 이날 승리로 4연승, 시즌 49승째(2무41패)를 따냈다. 이날 SK에 패한 현대를 반 게임 차로 제치고 열흘만에 단독 2위에 올랐다. LG는 한화보다 2안타가 많은 11안타를 치고도 55패째를 당했다. 1회부터 한화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 고동진의 내야안타와 클리어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데이비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김태균의 볼넷과 이도형의 좌익수 옆 2루타로 한 점을 보태고 이범호의 좌중월 3점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LG가 2회초 공격에서 조인성의 투런홈런으로 따라붙자 한화는 3안타로 가볍게 두 점을 보태고 승기를 쥐었다. 클리어와 데이비스의 연속 2루타와 김태균의 우전안타와 이도형의 투수땅볼로 한 점을 보태 7-2까지 달아났다. 한화 선발투수 정민철은 6⅔이닝 7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6승째. 그러나 정민철은 탈삼진 1개만 기록해 통산 1,500 탈삼진(4번째)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4이닝동안 9안타를 맞고 7점을 내준 LG 외국인 투수 베로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