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 329승째, 역대 다승 공동 10위
OSEN 기자
발행 2006.08.20 12: 48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마에스트로' 그렉 매덕스(40·LA 다저스)가 전설의 좌완 스티브 칼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덕스는 2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AT&T 파크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실점(4자책점)하고도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 덕에 시즌 11승(11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매덕스는 개인 통산 329승으로 칼튼과 함께 빅리그 역대 다승 랭킹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3점을 뽑아낸 데 이어 2회초 7점을 더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2회 9번 선두타자 매덕스부터 8번 러셀 마틴까지 원아웃도 당하지 않고 타자일순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매덕스는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브래드 헤네시에게서 좌중월 인정 2루타를 날렸고 투수가 제이미 라이트로 바뀐 뒤 맞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이후 10-6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7,8회 4점을 더 달아나 경기를 끝냈다. 선발타자 전원 출루를 비롯해 17안타로 14득점을 몰아친 다저스는 연패를 2에서 끊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3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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