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완투승' 롯데, LG 제치고 탈꼴찌
OSEN 기자
발행 2006.08.20 20: 25

롯데 에이스 손민한(31)이 완투승을 따냈다. 호세는 19호 홈런을 쏘아올려 이 부문 단독 1위에 나섰다. KIA는 3연패에 빠져 4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손민한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의 눈부신 호투로 완투승을 따냈다.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10안타를 터트려 KIA를 5-1로 누르고 시즌 35승째(56패2무)를 따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44승2무44패 승률 5할로 내려앉았다. 손민한은 1회초 위기를 막은 게 완투까지 이어졌다. KIA 톱타자 이용규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다음타자 김원섭이 번트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손민한은 장성호를 중견수플라이로 3루주자 이용규가 홈에서 아웃, 순식간에 투아웃을 만들었다. KIA는 다음 타자 이재주가 좌익수 키를 넘는 안타가 터져나왔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손민한은 특유의 노련한 피칭을 앞세워 KIA 타자들을 솎아 냈다. 볼넷을 단 한개도 내주지 않는 제구력이 돋보였다. 이후 이렇다할 위기없이 영의 행진을 계속했다. 9회초 완봉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1사3루에서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주고 완투승에 만족했다. 시즌 8승째였다. 롯데는 0-0이던 3회 KIA 김진우를 상대로 2사 후 황성용과 호세의 연속볼넷고 이대호의 중전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5회에서는 호세의 시즌 19호 우월 솔로홈런이 터져나와 2-0으로 앞섰다. 손민한의 호투가 계속되자 8회말 이원석의 2타점 중전안타 등 3안타 2사사구를 묶어 3점을 보태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선발 김진우는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3패째(8승).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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