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타수 1안타', 3삼진에 잔루 10개
OSEN 기자
발행 2006.08.21 05: 42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클리블랜드 추신수(24)가 서재응(29·탬파베이)을 상대로 3경기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잔루를 무려 10개나 남기는 등, 최근의 슬럼프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의 트로피카나 필드 원정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석 5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서재응과 빅리그 첫 맞대결을 벌인 추신수는 2-1로 앞서던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스리 볼에서 서재응의 83마일 변화구를 받아쳤다. 그러나 이에 앞서 추신수는 1회 2사 1,2루에서는 서재응의 90마일 몸쪽 직구에 3구삼진으로 아웃됐다. 이후 서재응이 갑작스런 왼 사타구니 통증으로 강판한 뒤에도 추신수는 4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5회에는 볼넷 1개를 추가해 득점까지 성공했으나 나머지 3타석은 삼진-1루 땅볼-삼진이었다. 특히 6회와 9회 삼진은 각각 무사와 2사 만루에서 나왔다. 6회에는 우완 불펜요원 브라이언 미도스의 79마일 낮은 커브에 속았고, 9회에는 세스 맥클렁의 96마일 직구에 헛스윙, 3구삼진 당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 7푼 3리로 하락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선발 전원안타 포함, 17안타를 몰아치며 9-4로 승리했다. 2⅓이닝 2실점한 서재응은 승패와 관계없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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