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장가 못갔어도 너무 행복해”
OSEN 기자
발행 2006.08.21 08: 50

“장가는 못 갔지만 너무 너무 행복하다”. YG 양현석 대표가 8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YG패밀리 1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공연 말미에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한 양 대표는 “YG 10주년 공연 무대에 올라야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며 먼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가를 아직 가지 못 했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며 10년을 맞은 YG패밀리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영상이 끝난 후 이날 공연에 출연한 지누션, 세븐, 빅마마를 비롯한 소속 가수들은 무대로 양현석 대표가 나올 것을 외쳤고 결국 양 대표는 무대에 올랐다. 팬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등장한 그는 “혹시라도 반응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인기가 식지 않아 다행”이라며 자신의 솔로 앨범곡 '악마의 연기'를 불러 또 한번 객석의 환호를 이끌었다. “잘 하려는 욕심, 돈 벌려는 욕심보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는 양 대표는 “6,70대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YG만한 회사가 없었다는 믿음 있는 회사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1만 명의 관객과 함께 무려 4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공연은 꽉 찬 무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객석의 뜨거운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bright@osen.co.kr YG패밀리 1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양현석 대표가 자신의 솔로 앨범곡 '악마의 연기'를 부르고 있다/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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