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아틀레티코행 미정 '네덜란드에도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6.08.21 10: 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냐". 안정환(30)이 일부 언론을 통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온 가운데 네덜란드 진출에도 눈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의 측근은 21일 전화 통화를 통해 "아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확실하게 오라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 네덜란드 구단 등 다른 곳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에서 유니폼 스폰서인 기아자동차에게 30억 원을 스폰서 비용으로 추가로 달라고 요구한 것은 맞다"며 "이 문제의 해결이 선결조건인데 약간 앞서서 보도가 나온 것 같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원만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네덜란드 쪽으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아직 해당 구단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안정환에게 관심을 보이며 지난 16일 열린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을 지켜봤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무산된 것 같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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