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유럽파 3인방' 점검차 출국
OSEN 기자
발행 2006.08.21 13: 01

핌 베어벡 한국 대표팀 감독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영국과 독일을 방문한다. 베어벡 감독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와 차두리(마인츠 05)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으로 건너간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21일 오후 4시 10분 아시아나항공 편을 통해 런던에 도착한 뒤 23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열리는 토튼햄 핫스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본다. 이어 베어벡 감독은 24일 새벽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찰튼 애슬레틱의 경기를 관전하고 28일 자정에는 마인츠와 차두리의 전 소속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경기를 지켜본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설기현의 소속팀 레딩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24일 새벽 3시 45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와 겹치는 관계로 관전하지 않는다. 특히 베어벡 감독은 소속팀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완전히 포지션을 변경한 차두리를 지켜본다는 점에서 오른쪽 풀백 주전 경쟁이 조원희와 송종국(수원 삼성) '2파전'에서 '3파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유럽파 3명의 경기를 지켜본 베어벡 감독은 다음달 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07 아시안컵 예선 3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귀국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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