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레이싱걸 이선영이 SBS TV 월화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조정화 극본, 김종혁 연출)에 출연한다. 이선영은 레이싱걸 세계에서는 톱 클래스에 해당하는 인기 스타이다. 그런데 이런 대단한 이력을 가진 주인공이 왜 지금까지 드라마 출연 사실로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레이싱걸에서 연기자로 새롭게 도전하는 이선영이 이름을 이선우로 바꿔 버렸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에서는 레이싱걸 스타라는 명성을 업고 가기가 싫어서 일부터 드라마 출연 사실 자체를 숨겨 왔다. 그러나 그런다고 시청자들의 매서운 눈썰미까지 피해갈 수는 없는 법. 인터넷에서는 이선우(이선영)가 드라마에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게 모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천국보다 낯선’의 제작을 맡은 팝콘필름과 SBS가 이선우의 드라마 출연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 이선우는 ‘천국보다 낯선’에서 윤재(이성재 분)의 변심한 애인으로 등장했다. 1, 2회에서 이성재를 마음 아프게 한 뒤 드라마에서 사라졌다가 21일 밤 방송되는 7회분에서 다시 등장한다. 한창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윤재와 희란(김민정 분) 사이에 불쑥 나타나 난데없는 난기류를 형성하게 한다. 이선우는 SBS TV ‘스포츠중계석’, MBC TV ‘여기는 독일월드컵’ 등의 프로그램에서 MC를 본 적은 있지만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