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반지의 제왕'에서 긴머리 엘프 전사로 활약한 올랜도 블룸이 미국 1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배우로 떠올랐다. 올 여름 미국 극장가를 휩쓴 디즈니의 블록버스터 '캐리비언의 해적: 망자의 함'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덕분이다. 지난 휴일 할리우드엣 발표된 '틴 초이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에서 블룸은 가장 인기있는 남자배우로 선정됐다. '캐리비언의 해적: 망자의 함'에서 공연한 조니 뎁은 드라마/액션 부문 남우상과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은 액션 어드벤처와 올 여름 최고 인기영화 부문을 휩쓸며 미국 10대들에게 해적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가장 인기있는 여배우로는 제시카 알바, 드라마/액션 부문 여우상은 '앙코르'의 리즈 위드스푼이 수상했다. 남녀 주연 배우의 화학작용이 뜨거웠다는 '케미스트리' 부문은 '브레이크 업'의 제니퍼 애니스톤과 빈스 본이 차지한 반면에 입을 꽉 다무는 게 낫다는 의미의 '립록' 부문에는 한국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의 키아느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뽑혔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