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프리미어리그 진출 꿈 버렸다"
OSEN 기자
발행 2006.08.22 08: 02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피구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스포츠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가는 것은 자신의 어릴 적 꿈이었지만 이제 그 꿈을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2005~2006 시즌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뛰고 있는 피구가 프리미어리그 꿈을 버린 것은 바로 가족 때문이다. 피구는 "내가 어려서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프리미어리그로 가는 것이 소중한 꿈이었으나 그 꿈이 언제나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제는 내 욕심보다는 가족을 더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현재 스웨덴 출신 모델 헬렌 스베딘과 사이에 3명의 딸을 두고 있는 피구는 "지금은 가족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을 위해 가장 최선이 무엇인지 생각해야만 한다"며 "선수 경력으로서의 마지막을 치닫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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