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B-boy)팀 겜블러가 자신들만의 음악을 갖게 됐다. 게다가 그 음악이 미국의 유명의 랩퍼이자 프로듀서인 스눕독의 것이라 눈길을 끈다. 겜블러의 소속사 DR뮤직은 “지금까지 비보이들은 유명 가수들의 노래나 경음악을 그대로 가져다 편집만 해 사용하곤 했지만 이제부터 겜블러는 본인들의 음악으로 공연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유명 랩퍼이자 프로듀서인 스눕독이 겜블러만을 위해 음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겜블러가 자신들만의 음악을 갖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여성그룹 베이비복스를 통해 DR뮤직과 인연이 있던 플러스P라는 미국의 랩퍼 겸 작곡가가 “겜블러가 겜블러만의 좋은 힙합 음악에 맞춰 공연을 하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하게 됐고, DR뮤직 대표가 음악을 부탁해 흔쾌히 수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스눕독도 겜블러의 공연자료를 보고 재미있겠다며 겜블러만의 음악을 만들어줬다. 최초로 자신만의 음악을 갖게 된 겜블러가 한층 더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pharos@osen.co.kr 자신들만의 음악을 갖게 된 비보이팀 겜블러/DR뮤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