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일본 도쿄에서 팬 3000여명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조인성은 8월 21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일본의 공식 팬클럽 회원과 만나 생일파티를 겸한 팬미팅을 가졌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팬미팅에서 조인성은 최근 출연 영화 ‘비열한 거리’에 대한 이야기와 조인성 개인에 관한 팬들의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 놓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무대 위에 카메라를 설치 한 뒤 조인성이 직접 객석에 앉은 팬들의 모습을 일일이 클로즈업으로 잡아 대형 스크린에 비치게 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조인성은 이 자리에서 최근 다녀온 일본 배낭여행을 이야기 하며 “4박 5일 동안 지하철을 타고 시내를 구경했다. 일본말을 할 줄 몰라 지하철을 몇 정거장 지나쳤고 몇 시간씩 무조건 걷기도 했다. 시내를 돌아다니는데도 사람들의 거의 알아보지 못해 내심 서운했다”고 운을 띄우고 “그런데 어떻게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농담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팬들과 애정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는 “영화 ‘첨밀밀’의 대사 중 ‘내가 가장 사랑했을 때는 당신이 내게 없을 때였습니다’는 말을 좋아한다. 오랜 시간 서로 만나면 설렘이 없어지고 사랑이란 감정 자체를 잊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그것이 진짜 사랑이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23일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한 차례 더 가진 뒤 25일 귀국 예정이다. 100c@osen.co.kr 흐뭇한 미소로 팬들을 지켜보고 있는 조인성(맨 위)과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팬들(가운데), 그리고 객석을 카메라로 잡고 있는 조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