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장출혈 재발', 등판 전격 취소
OSEN 기자
발행 2006.08.22 10: 10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 박찬호(33)의 22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 선발 등판이 전격 취소됐다. 샌디에이고는 22일 다저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 직전 선발 투수를 박찬호에서 팀 스토퍼로 변경했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직전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도 박찬호를 선발 투수로 예고, 다저스의 채드 빌링슬리와 대결한다고 발표했으나 얼마 후 나온 선발 라인업에서 9번타자란에 박찬호의 이름 대신 팀 스토퍼가 나왔다. 이로 미루어 박찬호의 몸 상태가 다저스전을 앞두고 갑작스레 나빠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박찬호는 이날 평상시 실시하던 타격 훈련도 소화하지 않았고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찬호의 갑작스런 선발 교체 이유는 장출혈 재발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지난달 말에도 장출혈로 인해 빈혈과 복통 증세를 호소,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된 바 있다. 스토퍼가 누구를 대신해 25인 로스터에 들어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박찬호가 다시 DL에 올라갈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대두되고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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