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2부 강등만은 제발', 또 항소
OSEN 기자
발행 2006.08.22 10: 42

승부조작 사건으로 2부리그(세리에B) 강등 조치를 받은 유벤투스가 세리에A 잔류를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의 징계 조치 재심리에서도 외면을 받아 세리에B 강등이 확정된 것으로 보였지만 유벤투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또 다시 항소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보겠다는 의지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스포츠 문제를 다루는 라치오 지방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만일 이번 항소가 받아들여진다면 다음 달 9일로 예정됐던 세리에A 개막은 다시 미뤄지게 된다. 세리에A 측은 앞서 이달 초 28일로 예정됐던 개막일을 2주 연기한 바 있다. 유벤투스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AC 밀란, 라치오, 피오렌티나는 모두 세리에A 잔류 판결을 받은 반면 유독 가혹한 처분이 내려졌다고 항변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B 강등과 승점 17점 삭감 조치를 받은 상태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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