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펫코파크에 나오지 못했다. 지금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있을 것이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장출혈 재발로 2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 등판에 전격 결장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경기 개시를 1시간도 남기지 않은 상태서 선발 투수가 박찬호에서 팀 스토퍼로 바뀌었음을 공표해 전격 교체임을 시사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샌디에이고 홍보팀장은 박찬호의 상태를 묻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박찬호가 '아침부터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호소했다. 아침에 화장실서 하혈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상태가 심상치 않자 펫코파크로 오는 대신 샌디에이고의 을 찾아 진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이 곳에서 내시경 등 정밀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정확한 결과는 23일 나올 예정이어서 이에 따라 DL 재등재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