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의 유진과 이민기가 아리송한 러브모드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유진, 이민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찰떡 호흡을 과시해 '봉봉커플(여봉순-남봉기)'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둘이 진짜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이날 녹화에서 둘 사이에 대해 묻는 MC의 질문에 유진은 난처하게 웃으며 “감독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주문해서 편하게 찍었을 뿐”이라고 대답했지만 이민기는 “누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적극적으로 하는 바람에(열애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같은 애매한 답변에 “서로 친해지면 자연스레 좋아하는 감정도 생기지 않냐”고 MC가 집요하게 묻자 유진은 “(이민기 씨가) 나보다 네 살이나 어리다”는 말로 일축하려 했지만 이민기가 “네 살이 아니라 세 살 차이다. 많이 어린 것이 아니라 조금 어리다”고 친절히(?) 설명을 해줘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진 외에 SES의 바다와 개그우먼 이영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이 중 가장 좋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도 이민기는 “(유진) 누나가 제일 좋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와 같은 러브모드에 유진과 절친한 바다는 이민기에게 친필 사인과 연락처를 적은 앨범을 선물하며 묘한 삼각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바다는 유진이 드라마에 캐스팅 된 후 이민기와의 멜로 연기에 감정몰입이 잘 될까 걱정스러워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유진이 “왕년에 SES 안 좋아했던 남자가 어디 있겠냐”며 의외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이민기는 "중학교 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데 바빠 SES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너무나 솔직하게 답해 유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유진 이민기 바다 이영자 등 ‘진짜 진짜 좋아해’ 출연진이 출연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8월 25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유진, 이민기. /MBC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