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약속한 수재의연금 사비 털어 쾌척
OSEN 기자
발행 2006.08.22 17: 59

10월 새신랑이 되는 가수 싸이가 KBS를 통해 수재의연금 5000만 원을 기탁한다. 8월 19, 20일 특수 장치를 설치해 사방에서 물을 뿌리는 등의 시원한 공연을 가졌던 싸이는 “여름이라 물을 이용한 공연을 준비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한 구석이 무겁다”며 “같은 땅인데도 다른 곳에서는 이 물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여러분이 주신 티켓 수익금을 수재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바 있다. 싸이 콘서트는 줄곧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실제로 공연장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몰려들어 대성공이었지만 반면에 물 쇼와 각종 특수효과, 조명 시설 등 공연준비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도 했다. 그러나 싸이는 공연 수익금이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이 수재민들에게 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싸이 소속사의 핵심 관계자는 22일 “KBS를 통해 가장 투명한 방법으로 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10월 1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동갑내기 유혜연 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싸이는 4집 앨범 활동으로 인해 신혼여행은 국내 관광지로 짧게 다녀올 계획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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