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리버풀, 독일 함부르크 SV, 스페인 발렌시아, 이탈리아 AC 밀란이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리그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발레리 로바노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후반 9분 피터 크라우치의 선제골을 앞세워 로베르토 콜라우티의 후반 18분 동점골에 그친 이스라엘 마카피 하이파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승 1무의 전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리그에 합류했다. 한편 함부르크 SV와 발렌시아는 천신만고 끝에 본선리그에 진출했다. 함부르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만에 카를로스 쿠엘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후반 26분 나이겔 데 용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함부르크는 이로써 오사수나(스페인)와 2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원정경기 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함부르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던 발렌시아도 2차전 홈경기에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다비드 비야, 다비드 실바의 연속골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3-0으로 꺾고, 골득실에서 앞서 본선에 합류했다. 한편 승부조작 스캔들 때문에 가까스로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를 치를 수 있었던 AC 밀란은 필리포 인자기와 클라렌스 시도르프의 연속골로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차전을 2-1로 승리,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포르투갈 벤피카도 마누엘 후이 코스타, 미겔 누누 고메스, 아르만도 페티트의 연속골로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3-0으로 꺾고 1승 1무의 전적으로 본선티켓을 따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