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영표 전 동료' 오이여, 블랙번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6.08.23 08: 21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9, 토튼햄 핫스퍼)와 한솥밥을 먹었던 안드레 오이여(32)가 잉글랜드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하게 됐다. 블랙번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rovers.co.uk)를 통해 PSV 아인트호벤 구단과 오이여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PSV 아인트호벤에 두 차례나 오이여 영입을 제의하고도 거부당했던 블랙번이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함으로써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유스팀에서 활약하다가 1994년 FC 폴렌담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오이여는 1995년 로다 JC로 이적한 뒤 1997년부터 PSV 아인트호벤에서 무려 9년간 활약해왔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했던 오이여는 A매치 23경기 출전에 2골의 기록을 갖고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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