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또 수혈받았다", SD 트레이너
OSEN 기자
발행 2006.08.23 14: 01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장출혈이 재발했으나 극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once again ruled out anything extremely serious)". 장출혈 재발로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급작스럽게 LA 다저스전 선발을 거른 박찬호의 상태가 일단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샌디에이고 토드 허치슨 구단 트레이너는 23일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극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출혈이 어디서 나는지는 찾아냈다. 그러나 현재로서 이 이상 알려진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허치슨은 "소장의 혈관에서 파열이 일어난 듯 하다. 그것이 음식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허치슨은 "박찬호의 위는 문제 없다. 출혈성 궤양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지난 번 첫 번째 장출혈 당시, 혈액의 절반을 수혈받았다. 그리고 허치슨에 따르면 박찬호는 두 번째 출혈 치료 과정에서 22일과 23일에 걸쳐 혈액의 ⅓을 다시 수혈받았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아직 박찬호를 부상자 명단(DL)에 재등재시키지는 않은 상태다.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만약의 경우, 마이크 톰슨을 박찬호의 대체 선발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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