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종범(36. KIA)이 1군 복귀를 위한 타격감 조율을 시작했다. 이종범은 23일 도원구장에서 열린 2군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달 27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자청해서 빠진 후 첫 공식경기 출장이다. 1회 첫 타석 중견수 플라이 아웃, 4회 유격수 직선타구 아웃, 5회 중전안타, 7회 우전안타, 9회 2루 땅볼아웃을 각각 기록했다. 이종범은 성급하게 1군에 복귀하기 보다는 바닥난 체력과 타격감을 조율한 뒤 1군 엔트리 등록을 원하고 있다. 이종범의 호타에도 불구하고 KIA는 4-19로 완패했다. SK는 우완 송은범이 6회 구원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K 조동화와 김용섭은 각각 2안타 5타점,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5-3으로 앞선 5회말에만 대거 10점을 뽑아 완승을 거뒀다. 상무구장 경기에서는 홈팀 상무가 한화와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2군에서 구위를 가다듬고 있는 우완 조성민은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2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상무 주포 유재웅은 홈런 2방을 포함해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산경기에서는 홈팀 롯데가 현대를 8-5로 제압했고 이천구장에서는 두산이 경찰에 10-5로 이겼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