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이날도 홈런을 터트리지 못해 32호 홈런을 쳐낸 타이론 우즈(주니치)에 4개차로 추격당했다. 이승엽은 내야땅볼로 귀중한 선제 타점을 올려 5경기만에 타점을 기록했고 1안타를 추가,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23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38호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3할2푼2리. 그러나 11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는 사이 우즈는 이날 야쿠르트전에서 4회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이승엽과의 격차를 4개로 줄였다. 이승엽은 첫타석 1회초 1사1,3루에서 요코하마 선발 좌완 요시미 유지를 맞아 볼카운트 2-1에서 유격수 쪽으로 크게 바운드된 타구를 날렸고 1루주자 다카하시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그 사이 3루주자 와키야가 홈을 밟았고 자신도 1루에 진출했다. 지난 17일 야쿠르트전 이후 5경기만이자 시즌 82타점째.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요시미의 3구 변화구를 걷어올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3경기연속안타. 그러나 고쿠보의 병살타가 나와 곧바로 공수교대됐다. 6회초 2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7구 접전끝에 몸쪽직구에 헛스윙 삼진. 1-1 동점이던 9회초 마지막 타석 무사 1,2루 찬스가 아까웠다. 볼카운트 투볼에서 몸쪽직구를 힘껏 끌어당겼으나 빗맞은 2루땅볼. 주자들을 진루시키는데 만족했다. 요미우리는 이어진 찬스에서 1사 만루기회를 잡고 아베의 1루땅볼때 요코하마 1루수의 본헤드성 플레이때 결승점을 뽑은 뒤 니오카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보태, 3-1로 승기를 잡았다. 소방수 다카하시가 어렵사리 9회를 막아 3경기 연속 3-1 승리를 지켰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