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분 활약' 박지성 '아! 골대', 맨U 3-0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6.08.24 06: 08

'습격자' 박지성(25)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승에 큰 보탬이 됐다. 박지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밸리에서 열린 홈팀 찰튼 애슬레틱과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출전, 후반 22분 마이클 캐릭과 교체될 때까지 77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4분 대런 플레처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35분 루이 사아, 후반 45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두고 신나는 2연승을 달렸다. 폴 스콜스와 웨인 루니의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이 적용되는 첫 경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사아와 함께 사실상 스리톱으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중반 2차례 슈팅이 너무나 아쉬웠다. 전반 22분 웨스 브라운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가는 바람에 시즌 첫 골을 놓친 박지성은 전반 23분 리오 퍼디난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약하게 맞는 바람에 골키퍼 스캇 카슨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박지성은 후반 4분 어시스트나 다름없는 패스로 팀의 선제골의 주춧돌을 놓았다. 오른쪽에서 박지성이 올린 땅볼 크로스가 찰튼의 수비수 조너선 포춘이 걷어내지 못하는 사이 플레처가 잡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한 것이 찰튼의 골문을 가른 것. 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결국 첫 골 사냥에 실패한 박지성은 캐릭과 교체됐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아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5분 사아의 어시스트를 받은 솔샤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6일 비카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왓퍼드와 3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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