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코펜하겐에 덜미 '챔스리그 본선행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6.08.24 06: 58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1차전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덴마크 FC 코펜하겐에게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아약스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어리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홈경기 2차전에서 후반 14분 미카엘 실베르바우어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32분 토마스 베르마에렌의 자책골까지 겹치며 0-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해 0-1로만 져도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었던 아약스는 골득실에서 밀리며 코펜하겐에게 본선행을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지난 1993~1994 시즌을 비롯해 2001~2002 시즌, 2003~2004 시즌 예선 3라운드까지 올랐던 코펜하겐은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또 수원 삼성의 루마니아 용병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올리 감독이 이끄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도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2005~2006 UEFA컵 4강팀이자 루마니아 리그 정상을 차지했던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는 스탠다드 리지(벨기에)와 가진 2차전에서 전반 2분만에 밀란 요바노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발렌틴 바데아가 전반 35분과 후반 6분에 동점골 및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2-1로 승리하고 1승 1무의 전적으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아스날은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가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가진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다 실바 에두아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2분 프레드릭 융베리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 매튜 플라미니의 역전골로 2-1로 승리, 2연승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밖에 스타르타크 모스크바, CSKA 모스크바(이상 러시아)와 샤크타르 돈츠크, 디나모 키예프(이상 우크라이나), 갈라타사레이(터키), AEK 아테네(그리스), 레프스키 소피아(불가리아), 릴(프랑스)도 본선티켓을 따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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