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나기(초난강), '일본침몰' 홍보차 방한
OSEN 기자
발행 2006.08.24 07: 40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한국을 사랑하는 일본 배우 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일본침몰’ 홍보차 이달말 서울에 온다. 재난 블록버스터 ‘일본침몰’ 수입사인 거원의 한 관계자는 “구사나기가 한국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혀준 덕분에 방한 계획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단지 혼자 움직이는 게 아니고 히구치 신지 감독, 주제가를 부른 선민 씨 등과 일정을 맞추느라 날짜 확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며 “31일 영화 개봉에 앞서 서울을 방문하는 사실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인기그룹 SMAP의 멤버이자 특급 연기자로 활동 중인 구사나기는 평소 “한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떳떳하게 얘기할 정도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어도 능숙해 일본에서 한국어 프로그램 진행도 맡았으며 최근 코미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소속사의 방침 때문에 ‘일본침몰’ 영화 홍보를 위해서도 온라인 상에는 절대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이 달려 있다. 이 때문에 수입사는 구사나기가 등장하는 극장과 방송영 예고편 외에 그의 얼굴이 나오지않는 온라인용 예고편을 따로 찍느라 부산을 떨었다. 또 한국에서 코믹 이미지로 자주 쓰이는 초난강이란 이름 대신에 일본명 구사나기 쓰요시를 써달라는 부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영화 사상 최고 제작비(20억 엔)가 투입된 ‘일본침몰’은 지난 7월 15일 일본에서 막을 올려 개봉 12일만에 제작비 전액을 회수하는 등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mcgwire@osen.co.kr ‘천하장사 마돈나’출연진 기념촬영, 싸이더스 FN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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