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뛴 뒤 은퇴한 로이 킨(35)이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로 강등된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과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채널이기도 한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가 선수에서 은퇴한 로이 킨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해 오는 28일 열리는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과의 홈경기부터 지휘봉을 잡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선덜랜드의 감독은 사실상 공석으로 되어 있지만 로이 킨의 아일랜드 대표팀 동료로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도 있는 닐 퀸이 감독과 회장 등 '1인 2역'을 하고 있다. 퀸은 지난달 컨소시엄에 참여해 선덜랜드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회장에 감독까지 맡고 있지만 조만간 감독직은 다른 지도자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회장직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4경기를 치른 현재 4연패를 당하며 2006~2007 잉글랜드 챔피언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있는 선덜랜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safc.com)를 통해 "현재 최고 수준의 지도자와 협상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로이 킨의 감독 임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