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염정아 주연의 영화 ‘오래된 정원’(임상수 감독, MBC프로덕션 제작)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열쇠인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래된 정원’은 지진희 염정화 출연 뿐만 아니라 황석영 작가와 임상수 감독의 만남, 제54회 산세바스찬 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진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티저포스터에는 어두웠던 시대(80년대)를 반영하는 전경들을 배경으로 밝은 표정의 연인이 서 있다. 주변상황과 달리 행복감에 젖어 사랑을 만끽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대와 상황에 상관없이 사람의 감정은 숨기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신나게 사랑하고 싶었어 세상이 뭐라고 하든...’이라는 메인카피는 두 사람의 심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지난 7월 말 서울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 염정아와 지진희는 무더위와 장시간의 촬영, 옷 여러 벌을 갈아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였다. 사랑보다는 신념이 더 중요했던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멜로영화 ‘오래된 정원’은 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