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생애 처음으로 CF를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흰색 옷만 입기로 유명한 그가 찍은 CF는 다름 아닌 표백제 광고. 8월 23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인터뷰에 응한 그는 “처음이라 긴장했다”며 “잘 한 것 같지 않지만 다들 칭찬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고 내용은 이렇다. 패션쇼를 진행하다 앙드레 김은 모델의 흰색 드레스에 얼룩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만 “염려 안 해도 된다. 표백제가 있으니까”라고 말한다. 이어 피날레 때 앙드레 김이 무대 인사를 하자 공중에서 표백제가 내려온다는 다소 황당한(?) 스토리다. 이날 앙드레 김은 “30벌씩 4계절, 120벌 정도의 흰 의상이 있다”며 “보통 하루에 2번 갈아입고 저녁에 일 있으면 3번도 갈아입는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한 “일 하는 자체가 정신적인 활력소”라고 밝힌 그는 늙지 않는 이유를 “일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r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