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7)이 3년만에 2루타를 터뜨렸다. 김병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원정에 선발 투수 겸 9번타자로 출장해 0-2로 뒤지던 5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중월 2루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던 김병현은 밀워키 우완 선발 벤 시츠를 상대로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5구째 95마일(153km) 직구를 받아쳤다. 그리고 타구는 쭉 뻗어나가 중견수를 넘기는 대형 2루타로 연결됐다. 이 적시타에 힘입어 이날 시즌 첫 빅리그 출장을 이룬 2루주자 마쓰이 가즈오는 홈을 밟았다. 아울러 콜로라도는 1-2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 안타로 김병현의 시즌 타율은 1할 9푼 5리까지 올라갔다. 시즌 8번째 안타에 4번째 타점이 됐다. 지난 2003년 애리조나 시절 이래 김병현의 빅리그 2번째 2루타였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