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돌에 마음이 아프더라” 1980년대 후반 '기차와 소나무'라는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규석이 8월 24일 방송된 KBS 2TV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인터넷 ‘악플’ 때문에 마음이 아팠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규석은 19일 14살 연하의 최진아씨를 신부로 맞아들였다. 이들은 2002년 11월 미사리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처음 만났으며 4년간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이날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규석은 결혼한다는 소식이 나가고 14살 차이가 난다는 것 때문에 악플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규석은 “ ‘남자가 돈이 많은가 보다’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구나’ ‘여자가 돈 보고 결혼했다’는 악플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는 돈도 없고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피터지게 사랑하고 싸운 끝에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서, 모든 과정을 거쳐서 결혼한 것”이라며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내 최진아씨는 “사실이 아닌데 악플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오빠를 보면서 내가 마음이 안 좋았다. 오히려 오빠를 내가 위로했고 그러다 보니까 내 스스로도 (악플에) 강해지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규석-최진아씨 커플은 ‘여유만만’에서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풀스토리를 밝히고 첫날밤과 신혼집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