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목표요? 당연히 우승이죠". '마에스트로' 마재윤(19, CJ)이 세 번째 MSL 우승에 대한 각오가 대단하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유감없이 보여겠다는 생각. '9차 MSL'조편성이 완료된 뒤 임요환이 속한 B조와 더불어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조는 마재윤이 속한 A조. 마재윤을 제외한 박정길 박명수 원종서 등 온게임넷 소속이다. A조 편성이 완료되자 일부 팬들은 온게임넷 선수들의 도발에 올바르게 대처했다고 본다는 반응과 마재윤의 처사가 심했다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이에 대해 마재윤은 "우승을 가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의 관심이 크신 만큼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 마재윤은 "우승"이라며 "대회를 시작하기 전 항상 시드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CJ 김동우 코치는 "팀원 들 중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특별히 걱정을 안한다"며 "자신의 부족함 면을 알아서 채우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라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이 기대된다"며 '9차 MSL'에서 마재윤의 활약을 기대했다. 과연 마재윤이 세 번째 우승으로 가는 첫 관문인 온게임넷 선수들을 넘어설 것인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