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쐈다 첫 골!', 레인저스전 득점포
OSEN 기자
발행 2006.08.24 11: 50

'제2의 진공청소기' 이호(22.제니트)가 러시아 진출 이후 첫 골을 터뜨리는 감격을 맛봤다. 이호는 2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지난 달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따라 러시아 무대로 발걸음을 옮긴 이호는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이자 올 시즌 선두팀 레인저스를 맞아 이적 후 첫 골을 뽑아내며 적응을 마쳤다.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이호는 후반 27분 안드리 나구마노프로 교체됐다. 부임 이후 치른 러시아 리그 8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미스터 제로'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친정팀인 레인저스를 맞아 4-1 대승을 이끌어 모처럼 활짝 웃었다. 한편 같은 팀의 김동진과 현영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45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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