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추신수)(24)가 9회 대타로 나와 대역전극의 디딤돌이 된 동점 3루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카우프만 스타디움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12-13으로 뒤지던 9회초 2사 2루서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대신 타석에 들어서 1루 옆을 꿰뚫는 우익선상 3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벤치는 엑토르 루나가 캔자스시티 조 넬슨을 2루타로 두들겨 12-13으로 따라붙은 상황서 상대 벤치가 4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던 구티에레스 타순에서 우완 투수 암브리옥스 부르고스를 마운드에 올리자 좌타자 추신수를 기용, 승부를 건 게 적중했다. 추신수는 아주 귀중한 타점을 하나 추가, 시즌 16타점째를 올리며 타율은 2할 7푼 8리가 됐고 9회말 수비에 우익수로 기용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0으로 앞서던 1회말 무려 10점을 내주며 끌려가다 6회초 9-10까지 추격했으나 6회말 다시 3점을 내줘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9회초 4점을 뽑아 끝내 동점을 이루는 끈기를 과시했고 13번째 득점을 추신수가 올려줬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초 라이언 가코와 엑토르 루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결국 15-1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0회 2사 만루서 좌완 앤드루 시스코와 상대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