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템포와 완급조절에 문제", 허들
OSEN 기자
발행 2006.08.24 14: 18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김병현(27)은 24일(한국시간)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6실점, 시즌 9패(7승)째를 당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 남발이 원인이 되어 대량실점한 탓인지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허들은 직전 뉴욕 메츠전 때와 마찬가지로 "김병현은 너무 세게, 너무 빨리 던지려고만 한다"라고 투구 템포와 완급 조절 능력을 문제 삼았다. "무의식적으로 강하게만 던지려 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제구력이 실종됐다"는 비판도 덧붙였다. 그러나 김병현은 이날 콜로라도의 영패를 모면케 하는 유일한 득점타를 쳐냈다. 김병현은 5회초 타자로서 밀워키 우완 선발 벤 시츠를 상대로 1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렸다. 지난 2003년 애리조나 시절 이래 3년만이자 통산 2번째 2루타였다. 이에 대해 시츠는 "(투수에게 맞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김병현이 커브에 약한 면모를 노출했다. 그러나 커브 대신 직구를 던진 것이 2루타로 이어졌다"라고 언급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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