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올 시즌 안에 복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It seems doubtful Park will be able to return to the mound this season)'.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이대로 '시즌 아웃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토드 허치슨 구단 주치의를 인용, "모든 상태가 좋은 쪽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아마 4주는 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찬호는 장출혈 재발로 지난 22일 LA 다저스전 등판을 전격 결장한 뒤, 샌디에이고 소재 병원에서 소장 출혈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술 경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수술을 마친 직후 "팀 스코어는 어떻게 됐냐"고 팀 걱정을 먼저 했다는 전언이다. 허치슨은 수술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장출혈의 원인을 규명했다. 장출혈이 지속되는 상태를 방치했더라면 정말로 (생명마저) 위험했을 뻔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대로 시즌을 마칠 경우, 박찬호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게 된다. 올 시즌이 FA 장기계약 마지막 시즌이니만큼 재계약 여부와 조건 면에서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의 결장 속에서도 LA 다저스와의 '운명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에서 7-2로 완승,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