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이 컸던 경기 였던 만큼 열심히 준비했어요". CJ 대 온게임넷의 더비 매치로 관심이 모았던 '9차 MSL' 16강 1주차 1경기는 '마에스트로' 마재윤(19, CJ)이 저글링-뮤탈리스크 몰아치기로 박정길(온게임넷)을 제압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재윤은 "조지명식 때부터 매우 관심을 받고 있던 경기라 부담이 컸다"며 "조지명식때 일이랑 여파 때문에 어느 경기보다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CJ와 온게임넷의 더비 매치에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마재윤은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조지명식 이후 1주일 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하는데도 시간이 모잘랐다"고 밝혔다. 다음 상대로 온게임넷의 누구를 원하는 질문에 "특별히 누구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면서 "승자가 정해진다면 그 선수를 이기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재윤은 "A조에서 1등을 해야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질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마재윤은 "시드를 받기 최선을 다했다. 올라가면 되면 목표는 바뀐다"며 최선을 다해 MSL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A조에서 1등을 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겠다는 마재윤./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