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2-1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둔 독일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가 베테랑들인 릴리앙 튀랑(바르셀로나)과 클로드 마켈렐레(첼시)를 복귀시켰다.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은 다음 달 초 열리는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 2연전(그루지야, 이탈리아)을 앞두고 24일 20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엔트리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지네딘 지단과 함께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알려진 튀랑과 마켈렐레가 돌아왔다. 튀랑은 프랑스 대표 선수 중 A매치 경험이 가장 많은 121경기를 뛰었으며 마켈렐레는 A매치 50경기를 소화한 '믿을맨'이다. 이번 명단은 독일 월드컵 명단과 비교해 볼 때 프랑소와 클레르(리옹), 리오 마부바(보르도) 등 2명의 '젊은 피'들이 소집되는 데 그쳤다. 도메네크 감독은 중요 대회를 앞두고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스니아전 때 소집됐던 필립 멕세(AS 로마), 쥘리앙 포베르(보르도), 제레미 툴랄랑(리옹)은 도메네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유로2008 예선 프랑스 대표팀 명단 GK= 그레고리 쿠페(리옹), 미카엘 랑드로(파리 생제르맹) DF= 에릭 아비달, 프랑소와 클레르(이상 리옹), 장 알랭 붐송(유벤투스) 윌리엄 갈라스(첼시), 가엘 지베(모나코), 윌리 사뇰(바이에른 뮌헨), 릴리앙 튀랑(바르셀로나) MF= 플로랑 말루다, 알루 디아라(이상 리옹), 클로드 마켈렐레(첼시), 리오 마부바(보르도), 파트릭 비에라(인터 밀란) FW= 시드니 고부, 실뱅 윌토르(리옹), 티에리 앙리(아스날),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 루이 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iam905@osen.co.kr 튀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