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교체는 왼 무릎 통증 때문
OSEN 기자
발행 2006.08.24 20: 27

요미우리 이승엽(30)이 24일 요코하마와의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은 왼쪽 무릎 통증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0-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1,3루에서 2주일만에 시즌 37호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그리고 3번째 타석인 5회초 2사후 나스미 다쿠미에게서 볼넷을 골라 1루에 진출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이승엽은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교체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일었으니 왼쪽 무릎에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었다. 이승엽은 최근 허리 무릎 발목 등 여러 군데 통증을 호소했다. 도쿄돔이 인조잔디인 데다 매일 치열한 훈련과 경기를 하느라 무릎에 약간의 부담이 왔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일본 진출 3년만에 사실상 풀타임 출전하고 있는 탓에 아무래도 몸에 무리가 왔을 가능성이 높다. 지바 롯데 시절인 2004년에는 1~2군을 오갔고 2005년에는 밸런타인 감독 때문에 상대 팀에서 좌투수가 나오면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올해는 하라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 속에 단 한 경기만 결장했을 뿐이다. 이승엽은 지난 6월 7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수비 도중 왼손 중지과 검지 부상으로 교체된 뒤 6월 8일 경기에 유일하게 결장했다. 이승엽은 25일부터 무대를 고시엔구장으로 옮겨 한신 타이거스와 3연전을 갖고 이틀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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