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연장 혈투 끝에 현대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 연경흠의 2루타와 신경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한화는 이로써 현대전 최근 4연승에서 탈출했고 현대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3위 한화는 2위 현대와의 승차를 다시 반게임차로 좁혔다. 투수전으로 팽팽히 맞선 이날 경기는 결국 연장 11회말에 한화 공격서 갈라졌다. 2-2로 맞선 11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연경흠이 현대 구원투수 송신영으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 출루하면서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 타자 한상훈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신경현이 적시타를 터트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마무리 투수 구대성은 3⅔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현대 공격을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한화 김태균은 0-1로 뒤진 2회말 현대 좌완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7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10승 달성에 아깝게 실패했다. sun@osen.co.kr 신경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