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는 이유로 한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신인가수 H-유진이 “승준 형은 단순히 앨범에 피처링으로만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8월 24일 서울 홍대 앞 클럽 캐치라이트에서 열린 쇼케이스 '온리 원 웨이(Only One Way)'에서 그는 “8년 동안 준비해왔는데 이제야 앨범을 내고 활동하게 돼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피처링을 먼저 부탁한 것도 나인데 (유)승준 형의 피처링 참여로 많은 논란이 일어 승준 형에게 사실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 동안 신화, MC몽 등 많은 가수들의 피처링에 참여했던 H-유진은 최근 가수 유승준이 자신의 데뷔앨범 'Only One Way' 타이틀곡 '독불장군'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승준이 국내에 복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 참여한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승준과 친한 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피처링만 한 것 뿐”이라며 “사실 이번 일은 유승준도 몰랐던 일이고 홍보를 대행했던 티비원 측이 일방적으로 강행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유승준과 통화도 했다는 이 관계자는 “인터넷을 보니 자신을 욕하는 리플이 5000개나 달려 괴롭다고 하더라”며 “전혀 국내 복귀할 생각 없고 한국을 떠난 지 4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논란이 돼 국내 팬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는 MC몽, 자두를 비롯해 많은 동료 가수들이 참여, H-유진의 첫 앨범 발매를 축하했다. bright@osen.co.kr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