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우 밥티스타(25)의 영입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초롱이' 이영표(29)의 소속팀인 토튼햄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야수' 줄리우 밥티스타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를 인용해 토튼햄이 밥티스타의 영입을 위해 1800만 유로(약 221억 원)를 레알 마드리드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5~2006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에게 2450만 유로(약 300억 원)를 쥐어주면서 데려온 밥티스타는 이번 시즌서 올림피크 리옹과 유벤투스에서 데려온 마하마두 디아라와 에메르손과 포지션 경쟁을 벌이게 됐다. 디아라는 수비형 미드필더라서 얼핏 밥티스타와 포지션이 겹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공수의 조화를 위해 밥티스타보다 디아라를 등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 에메르손은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한 전천후 미드필더여서 밥티스타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선수다. 밥티스타의 주전 경쟁이 치열해진 것을 눈치챈 토튼햄이 최근 며칠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아스날)와 카카(AC 밀란)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토튼햄과 협상을 갖지 못하는 상태라고 는 덧붙였다. 한편 밥티스타는 를 통해 "나는 절대로 팀을 옮기지 않겠다고 300번이나 더 얘기했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해 이적을 원치 않음을 시사했다. 현재 밥티스타는 지난 시즌 맺은 5년 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4년의 기한이 남아있는 상태다. tankpark@osen.co.kr
